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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팀에 있던 느낌이다."
7일 하나원큐전에서도 김단비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우리은행은 이날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3대62로 승리하며 7연승을 완성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10승(1패) 고지를 밟았다. 김단비는 이날 19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어시스트 3개가 모자라 트리플더블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여기에 팀의 대들보 박혜진도 19득점 11리바운드로 역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두 명의 에이스를 보유한 우리은행은 1쿼터 시작부터 계속 리드를 놓치지 않은 끝에 승리했다.
1쿼터 초반 우리은행이 손쉽게 점수차를 벌렸다. 4-2에서 박지현의 연속 속공 2개와 나윤정의 3점슛이 터지며 11-4를 만들었다. 이어 11-6에서 박혜진과 최이샘, 김단비, 박지현 등이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21-6으로 달아났다. 김단비는 적극적인 1쿼터에서 4점에 그쳤지만, 수비리바운드를 6개나 따내며 팀의 속공 득점을 이끌어냈다. 이때 만들어진 격차가 결국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부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