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시즌 두번째 맞대결이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우리은행은 23-15로 앞선 2쿼터 시작 3분여부터 김정은 박지현 최이샘 나윤정이 번갈아 가며 3점포를 연달아 성공, 42-17까지 점수를 벌리며 상대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3쿼터에서도 파울 트러블에 걸린 박지현이 마음을 비운 듯 무려 4개의 3점포를 꽂아넣으며 70-29까지 달아났고,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주전들을 모두 빼며 승리를 자축했다.
박지현이 3점슛 6개 포함해 22득점, 김단비가 18득점, 박혜진이 14득점을 폭발시킨 우리은행은 역대 최다 점수차 승리 기록도 쓸 뻔할 정도의 완벽한 경기였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