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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전 선수가 모두 리바운드에 뛰어들고, 또 틈만 나면 외곽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팀이 이렇게 돌아가면 리그 1위라도 무섭지 않다는 걸 인천 신한은행이 증명했다. 신한은행이 리그 공동 1위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승률 5할을 찍었다.
2쿼터부터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신한은행이 경기를 지배했다. 원동력은 압도적인 리바운드. 2쿼터에 신한은행은 무려 13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삼성생명은 고작 2개였다. 여기에 3점슛 3방을 집중한 구 슬과 김소니아가 득점에 힘을 보탰다.
결국 리바운드 차이가 점점 벌어지며, 역전이 이뤄졌다. 2쿼터를 마친 뒤 신한은행이 오히려 42-35로 앞서 있었다. 경기 후반은 일방적이었다. 김소니아가 더욱 득점에 힘을 냈다. 이경은과 구 슬 등 다른 선수들도 골고루 3점슛을 터트리며 결국 총 12개의 3점포를 폭발시키며 삼성생명을 무력화시켰다. 삼성생명의 에이스 키아나는 11점에 그쳤다. 특히 4쿼터 초반 부상이 있는 듯한 모습으로 교체돼 고민을 남겼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