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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1승3패 위기' 김승기 감독, 정상 라인업 가동 "1대1 수비로 바꿨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5-10 18:27 | 최종수정 2022-05-10 18:27


김승기 안양 KGC 감독. 사진제공=KBL

[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전을 앞둔 김승기 안양 KGC 감독이 변칙 라인업 대신 정상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안양 KGC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7전4승제)을 치른다.

내일은 없다. KGC는 1승3패로 위기에 몰려 있다. 김 감독은 "박지훈 변준형 문성곤 양희종, 오마리 스펠맨이 나간다. 생각을 해보니 너무 자밀 워니(SK) 쪽에 집중해서 수비해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상대) 국내 선수까지 사는 것 같다. 정규리그 때 잘 맡았다. 그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도움 없이 1대1로 자기 오펜스를 책임지고 하는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 워낙 SK의 선수들 컨디션이 좋다. 잘 뛰어 다닌다. 그런 부분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벼랑 끝이다. 중요한 경기다. 하지만 아직 선수들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김 감독은 "변준형은 1~4차전 중 오늘이 그나마 낫다. 스펠맨도 오늘이 제일 낫다. 솔직히 말해서 그 전에 너무 안 좋았다. 문성곤도 1차전 부상 뒤 안 좋다. 정상은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여기까지 오면서 박수 받을 만하다. 대견하다. 너무 잘했다.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잘했다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SK는 보강이 됐지만, 우리는 7년 동안 보강이 되지 않은 팀이다. 그래도 올해 여기 와 있다. 지난 시즌엔 우승했다. 선수들이 너무너무 잘했고, 잘하고 있다. 지더라도 박수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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