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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존심 상한 왕조' 아산 우리은행이 다시 한 번 대권에 도전한다. '자유계약(FA) 최대어' 김단비(32)를 전격 영입했다. 김단비와 4년 기간에 연봉 3억원, 수당 1억5000만원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로써 김단비는 정든 인천 신한은행을 떠나 우리은행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김단비를 품에 안은 우리은행은 내부 FA인 최이샘(28)과도 재계약했다. 최이샘의 계약 조건은 2년에 연봉 2억1000만원, 수당 3000만원이다.
FA를 통해 스쿼드를 강화한 우리은행은 왕좌 탈환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6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2018~2019, 2021~2022시즌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2020~2021시즌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KB스타즈가 강팀이지만 한 번 우리가 도전해볼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김단비 본인도 나이도 있고, 우승에 한 번 도전해보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원소속 구단 신한은행에 보상금 또는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한다. 신한은행이 보상금을 택하면 김단비가 우리은행과 계약한 연봉의 300%인 9억원을 받을 수 있다. 보상 선수를 택하면 우리은행의 보호 선수 4명을 제외한 한 명을 데려갈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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