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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우승 눈 앞' 김완수 감독 "선수-스태프들과 끝내자고 합의 봤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4-14 18:31 | 최종수정 2022-04-14 18:33


김완수 청주 KB스타즈 감독. 사진제공=WKBL

[아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 스태프들과는 끝내자고 합의를 봤다."

우승까지 딱 한 걸음 남은 김완수 청주 KB스타즈 감독의 말이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5전3승제) 3차전을 치른다.

KB스타즈는 2018~2019시즌 이후 두 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KB스타즈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했다. 역대 챔피언결정 1~2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100%다.

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선수, 스태프들과는 끝내자고 합의를 봤다. 잠은 잘 잤다. 낮에 낮잠은 못 잤다. 첫 경기보다 조금 더 긴장이 된다. 시즌 마무리다. 그동안 했던 것이 생각이 났다. 잘했던 것, 미흡했던 것이 생각이 났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좋게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수는 100%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기 다음날은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더 빨리 끝내고 싶다. 코로나19 때문에 휴식기 때도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시기다. 그래도 선수들이 어느 정도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심은 없다. 김 감독은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은행이 강팀이다. 베테랑이고 경험이 많다. 항상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2차전 때 우리은행의 디펜스를 보면서 준비를 했다. 코트에 들어가서 선수들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부상 선수도 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휴식을 갖고 경기 전에 조금 맞춰봤다. 연결고리는 김민정과 김소담이다. 그 외적으로 2차전 때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슛이 조금 들어가면 상대가 쉽게 존디펜스 서지 못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올 시즌 폭풍성장한 허예은에 대해 "나도 가드 출신이다. 허예은은 가르쳐야 하는 게 맞는데 가드는 대장 역할이라 다 맡긴다. 큰 부분에서는 짚어주지만 코트에서는 맡기는 편이다. 그래야 눈치보지 않고 믿고 따른다. 예전에는 눈치를 봤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능력치가 나오는 것 같다. 신장과 피지컬이 떨어져도, 경험치가 더 쌓인다면 그걸 보완할 수 있는 배포와 센스가 있다고 생각한다. 잘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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