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무명의 이명관(24)이 용인 삼성생명을 위기에서 구했다.
카드는 적중했다. 이명관은 투입과 동시에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터뜨렸다. 프로 첫 외곽포. 여기에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4쿼터 막판에는 쐐기를 막는 외곽포로 박수를 받았다.
그야말로 깜짝 활약이었다. 이명관은 2019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마지막 순번'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단국대 시절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지만, 십자인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가까스로 잡은 기회. 하지만 프로 데뷔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그는 지난 시즌 재활에 몰두했다.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