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전주 KCC가 쾌조의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이로써 KCC는 3연승과 함께 14승8패를 기록, 이날 SK에 패한 KGC를 따돌리고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두경민에게 줄 건 주고,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을 막는데 주력하겠다. 수비에서는 크게 문제될 게 없다"던 전창진 KCC 감독의 작전이 통했다.
전 감독은 경기 시작 전 2라운드 대결때 DB에 패한 것을 상기하며 "당시 두경민이 행운성 외곽포가 잘 터졌고, 저스틴 녹스에게 25점이나 허용했다"며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KCC는 2쿼터 종료 1분24초 전까지 5점만 내주는 대신 23점을 쓸어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DB는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종규의 더블클러치, 허 웅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승부사' 이정현의 3점짜리 반격포를 앞세운 KCC가 다시 스피드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점수 차는 자꾸 벌어졌다.
이로 인해 3쿼터 종료 3분15초 전 KCC가 송교창을 쉬게 하는 대신 송창용을 투입한 이후 양 팀은 사실상 식스맨끼리 대결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종료 1분여 전, 송창용의 연속 3점포는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기에 충분했다.
결국 3쿼터를 62-39로 크게 앞선 채 마친 KCC는 4쿼터 초반부터 여유있게 상대를 요리하며 낙승을 마무리지었다.
전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