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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방심은 아니었다."
경기 뒤 문 감독은 "홈에서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연패를 끊은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3점슛 10개를 허용했다. 상대 개인기에 의한 것이었다. 납득할 수 있는 3점슛이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4쿼터 좋지 않은 실수가 나왔다.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닉 미네라스와 국내 선수 호흡을 잘 맞췄다. 2쿼터 분위기를 가지고 온 덕분에 승리했다. 안영준이 앞선 스위치 디펜스에서 상대 가드를 잘 막았다. 최부경도 수비에서 잘 했다. 김민수는 외곽에서도 힘을 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미네라스로 경기를 끝내는 게 맞았다. 계획한대로 끌고 가고 싶었다. 마지막 4~5분을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해주길 바랐다. 그냥 미네라스 둬도 괜찮았을 것 같다. 방심은 아니었다. 답답한 투맨 게임 속 역습을 허용했다. 사실 워니와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A패를 많이 내달라고 했다. 인아웃 수비를 보고 더 풀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 감독은 "우리의 장점은 스피드다. 위기가 왔을 때는 언제든 쓸 수 있는 카드로 스리 가드를 가지고 있다. 장신 포워드 라인은 필요한 사용에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K는 6일 고양 오리온과 격돌한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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