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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승리하고도 한숨, 문경은 감독 "방심은 아니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2-02 21:08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 SK 문경은 감독이 심판 판정에 어필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2.02/

[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방심은 아니었다."

승장 문경은 서울 SK 감독의 말이다.

서울 SK는 2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7대84로 승리했다. SK(10승6패)는 2연패를 끊어내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뒤 문 감독은 "홈에서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연패를 끊은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3점슛 10개를 허용했다. 상대 개인기에 의한 것이었다. 납득할 수 있는 3점슛이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4쿼터 좋지 않은 실수가 나왔다.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닉 미네라스와 국내 선수 호흡을 잘 맞췄다. 2쿼터 분위기를 가지고 온 덕분에 승리했다. 안영준이 앞선 스위치 디펜스에서 상대 가드를 잘 막았다. 최부경도 수비에서 잘 했다. 김민수는 외곽에서도 힘을 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미네라스로 경기를 끝내는 게 맞았다. 계획한대로 끌고 가고 싶었다. 마지막 4~5분을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해주길 바랐다. 그냥 미네라스 둬도 괜찮았을 것 같다. 방심은 아니었다. 답답한 투맨 게임 속 역습을 허용했다. 사실 워니와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A패를 많이 내달라고 했다. 인아웃 수비를 보고 더 풀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휴식기 전 2연패를 당했던 SK는 반전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민수에 대해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최부경도 폭 넓게 수비를 잘 해줬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우리의 장점은 스피드다. 위기가 왔을 때는 언제든 쓸 수 있는 카드로 스리 가드를 가지고 있다. 장신 포워드 라인은 필요한 사용에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K는 6일 고양 오리온과 격돌한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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