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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초반에 너무 긴장했다."
경기 뒤 임 감독은 "초반에 너무 긴장했다. 이해를 못하겠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얘기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상대에 리듬을 빼앗겼다. 20일 동안 공수에서 준비한 부분이 있다. 1쿼터에는 그 부분이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이 수비부터 다시 집중을 해줬다. 다들 열심히 해줬다. 3쿼터에 구멍이 난 부분이 있었다. 준비했던 것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3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한때 0-10으로 벌어졌다.
베테랑 파워가 빛났다. 배혜윤(28점) 김한별(22점) 박하나(17점)가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임 감독은 "배혜윤은 경험이 많은 선수다. 4쿼터에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본인이 컨트롤하면서 뛰었다. 사실 디테일하게 얘기하면 2~3차례 놓친 것이 있다. 팀 동료를 살려주는 부분에 눈을 더 떠주면 팀과 선수 모두에게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26일 부천 하나원큐와 대결한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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