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용인 삼성생명이 부산 BNK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베테랑 김한별 배혜윤 박하나가 위기의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가 시작됐다. BNK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구 슬, 이소희 등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10-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쉬운 슛을 연달아 놓쳤다. 1쿼터 시작 3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베테랑' 군단이 힘을 냈다. 김한별과 배혜윤이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반대로 BNK는 진 안이 잠시 코트를 비운 사이 골밑에서 힘을 잃었다. BNK가 18-16 아슬한 리드를 지켰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삼성생명이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20-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기싸움을 벌였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삼성생명. 골밑에서 연거푸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박하나 배혜윤 윤예빈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이 38-2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BNK가 진 안의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54-54 동점을 만들자 삼성생명이 김한별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BNK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이소희가 외곽포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61-61 동점을 완성했다. 진 안의 골밑 득점을 묶어 63-6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윤예빈과 박하나의 연속 외곽포가 터졌다.
두 팀은 경기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73-71로 팽팽하게 맞섰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삼성생명이었다. 윤예빈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린 뒤 김한별 박하나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