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삼성은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팀, 파란색이 가장 좋았다."
-1순위로 지명된 소감은.
사실 긴장이 정말 많이 됐다. 이상민 감독님이 걸어나가실 때부터 계속 긴장되다가 내 이름이 불리워진 뒤로 겨우 긴장이 풀렸다.
부담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최초'니까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4년 더 먼저 나와서 프로무대에 그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게 메리트인 것 같다. 빨리 팀에 적응해서 선배들과 뛸 수 있는 실력과 몸을 만들고 싶다.
|
'나도 잘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송교창 형 뿐만 아니라 양홍석 형의 영상을 보면서 나와 비교하기 보다는 '저렇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고 1때는 4~5번을 보다가 2학년때 3~4번으로 전향했는데, 어떻게 하면 더 빠른 타이밍에 슛을 던질 지 등을 고민했다.
-이상민 감독이 트라이아웃을 인상적으로 봤다고 하던데.
사실 고3 때 코로나19로 많은 경기를 못했다. 각 팀 관계자들이나 기자분들 모두 2학년 때 경기 영상으로 나를 보셨을 것 같다. 하지만 그때와 플레이 스타일을 많이 바꾸려고 했다. 그래서 트라이아웃 대 바뀐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다. 단점으로 꼽히던 슛 연습도 많이 했다.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트라이아웃 때 보여주려는 전략이 있었다.
-삼성은 원래 오고 싶었던 팀인가.
그렇다. 중학교 때부터 가고 싶었던, 꿈꿔왔던 팀이다. 내가 인천에서 나고 자라 연고 구단으로 전자랜드라는 좋은 구단이 있지만, 어릴 때부터 계속 꿈꿔왔던 팀은 삼성이었다. '저기서 운동하면 멋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현준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특히 삼성의 파란색이 좋다. 어릴 때부터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파란 색깔 유니폼만 입었다. 그런 점(파란 유니폼)도 마음에 든다.
잠실학생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