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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NBA 전설 매직 존슨은 르브론 제임스가 의심할 여지가 없는 MVP라고 했다.
문제는 그가 LA 레이커스의 부사장이자, LA 레이커스 단장 시절 르브론 제임스 영입의 주역이었다는 점이다.
당연히 친분 관계가 두터울 수밖에 없다. 팔이 안으로 굽을 수 있다.
문제는, 강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는 따로 있다는 점이다.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쿰보다. 그는 올 시즌 57경기에서 평균 29.6득점, 13.7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슈팅 효율 지수는 58.3%. 공수 100회 당 생산성을 의미하는 오펜시브 레이트(ORTG)는 116, 디펜시브 레이트(DRTG)는 96이다. 어마어마한 수치다.
르브론 제임스의 슈팅 효율지수는 55.5%, 오펜시브 레이트는 117, 디펜시브 레이트는 105다.
물론 르브론 제임스가 올 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데토쿰보에 비해 스탯 볼륨, 효율성 면에서 약간씩 떨어지는 것은 사실.
여기에 동, 서부의 편차는 있지만, 밀워키는 53승12패로 전체 승률 1위. 유일한 8할대 승률 팀이다.
게다가 르브론 제임스는 앤서니 데이비스라는 강력한 조력자가 있지만, 아데토쿰보는 자신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팀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보이지 않는 영향력이 리그 최고다.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는 아데토쿰보의 MVP 2연패를 가장 강력하게 보고 있다. 과연 누가 MVP가 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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