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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치열한 3강 싸움, 주도권을 가져온 건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6라운드에서 웃은 팀은 아프리카였다. 아프리카는 3대3 농구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단신 가드 한준혁이 코뼈 골절 부상을 털고 돌아온 4라운드부터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6라운드는 대진운도 좋았다. 4위 한울건설, 최하위 스코어센터와 맞붙는데다 스코어센터와의 첫 경기 후 다른 세 경기가 열리는 동안의 휴식도 취할 수 있었다.
라운드 첫 경기에서 스코어센터를 22대8로 대파한 아프리카는 까다로운 상대 한울건설과의 경기에서도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21대16 승리를 거뒀다. 6라운드 유일한 2승팀이 됐다. 척척 손발이 맞는 조직력과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전태풍과 이동준의 한솔레미콘은 데상트를 잡은 박카스를 22대16으로 물리쳤다. 상대 선수 부상도 있고, 첫 경기에서 기분좋게 이겨 2연승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게 웬일. 데상트는 중요했던 한솔레미콘과의 맞대결에서 장동영, 석종태가 투혼을 발휘한 끝에 21대14로 대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렇게 3강 싸움을 벌이던 데상트와 한솔레미콘이 1승1패씩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로써 아프리카가 승점 포인트 490점으로 선두로 치고 나가게 됐다. 460점의 데상트가 2위, 440점의 한솔레미콘이 3위다. 13일 열리는 마지막 7라운드에서 세 팀의 최종 순위가 판가름 난다. 아프리카가 2패만 당하지 않는다면 톱2 진입은 무난할 전망이다. 데상트도 우승 가능성이 아직 충분하다. 한솔레미콘의 경우 선두와 승점 포인트 50점 차이가 나 우승 가능성은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2위는 넘볼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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