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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절친' 이대성과 장재석이 한 팀에서 뛸 수 있을까.
어찌됐든 두 사람 중심으로 시장이 흘러갈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두 사람이 한 팀에서 의기투합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농구계에 널리 알려진대로 두 사람은 매우 절친한 관계다. 중앙대학교 농구부 입학 동기. 이대성이 1990년생, 장재석이 1991년생이지만 2월생이라 학교를 같이 다녔다. 서슴 없이 서로를 가장 친한 친구로 지목한다.
그래서 FA 시장 개막을 앞두고, 두 친구를 한 번에 데려갈 팀이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선수들도 이를 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한 팀에서 뛰고픈 마음을 드러냈었다. 미국프로농구(NBA)도 마음이 맞는 스타 선수들이 한 팀에 동시 이적하는 사례를 여러 차례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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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뛰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게 금전적인 부분이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두 사람이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 합쳐 몸값이 10억원이 훌쩍 넘어간다면 투자가 쉽지 않다. 안그래도 선수 몸값 거품 논란에 휩싸인 남자 농구인데, 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두 사람이 함께 뛰고 싶은 마음에 몸값을 조금씩 양보하며 절충안을 찾는 게 가장 현실적이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프로 선수라면 누구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싶어하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적은 보수를 받으면 자존심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농구계에서는 샐러리캡을 비워놓은 1~2팀이 한 꺼번에 두 사람을 영입하는 공격적으로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두 사람 다 비보상 FA라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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