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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어떤 밑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현대 모비스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근근이 잘 버티고 있다. 그리고 전준범과 이종현이 돌아온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은 아직 팀에 보탬이 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전준범은 몸은 괜찮지만, 실전에 투입을 해 봐야 안다"고 했다.
이종현은 지난 3일 D-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분을 뛰면서 6득점. 코트를 왕복하는 부분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단, 활동력이 많이 떨어져 골밑에서 위력은 없었다.
즉, 이종현의 1군 복귀전은 빨라도 A매치 브레이크 이후인 26일 오리온전이다.
전준범도 상무에서 8일 제대한다. 몸상태가 좋다. 말년휴가를 받고, 4일부터 팀 훈련을 소화했다. 현대 모비스의 간판 슈터. 국가대표 출신이다.
폭발적 3점슛 뿐만 아니라 수비도 준수하기 때문에 현대 모비스의 전력에는 큰 보탬이 된다. 김국찬 박지훈 김상규 등으로 버티고 있는 현대 모비스 포워드 라인에 강력한 공격 무기 하나가 추가된다.
11일 창원 LG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두 선수가 본격적으로 합류하면, 현대 모비스의 객관적 전력은 상승한다. 이종현은 함지훈과 번갈아 쓰면서 골밑을 강화할 수 있다. 전준범의 경우, 양동근의 공격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포워드진의 안정적 득점 가세가 가능해진다.
게다가, 좀 더 효율적 로테이션으로 팀 전체적 짜임새를 향상시킬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38경기를 치렀다. 아직 16경기가 남아있다. 공동 8위(16승22패). 6위 KT와의 승차는 2.5게임 차다. 아직까지 중상위권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상황.
이종현의 몸 상태가 관건. 또 에메카 오카포의 시즌 아웃으로 어떤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느냐가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두 선수가 정상적으로 돌아온 현대 모비스는 확실히 좀 더 강해진다 후반 레이스에서 강력한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유재학 감독은 "효율적 리빌딩을 위해서라도 경기 내용이 좋아야 한다.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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