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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 조롱 절대 아니다."
문제는 연장 종료 1분40초 전 발생했다. KGC인삼공사의 이재도가 압박 수비를 펼쳤다. LG의 가드 이원대가 볼을 흘렸다. 두 선수가 모두 쓰러져 볼을 다투는 사이, 이재도가 이원대의 팔을 쳤다. 이때 이재도는 판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벤치에 있던 김 감독 역시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 뒤 KGC인삼공사는 공격 제한시간을 흘려보낸 뒤 가만히 서서 공격 포기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경기 뒤 논란이 벌어졌다. 심판 판정 때문에 농구에 대한 존중 없이 경기를 버렸다는 이유였다. 팬들은 불편한 마음을 금치 않았다.
그는 "팬 조롱한 것 절대 아니다. 순간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시술 부위가 아팠다. 핑계가 아니다. 그래서 자리에 앉았다. 점수 차가 많이 났기 때문에, 더 이상 벌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천천히 공격하라고 지시한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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