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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국내선수 득점이 절실하다."
흥행은 대성공이었지만, 경기 자체의 완성도는 떨어졌다. 이날 양팀은 1쿼터에 합산 21득점(KT 11, LG 10) 밖에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한 쿼터 최소득점 신기록. 도합 16개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갔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 그나마 3쿼터부터 공격 흐름이 살아났다. 3쿼터가 끝날 때 양팀은 49-49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4쿼터 시작 직후 KT가 질주를 시작했다. LG가 속절없이 밀렸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KT는 5연패를 끊었고, LG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LG는 3쿼터까지 KT에 49점만 허용했으나 4쿼터에 무려 35점을 내줬다. 이에 대해 현 감독은 "집중력의 차이다. 턴오버도 많이 나오고 체력적 부담이 있다보니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 감독은 "다른 것보다 국내 선수 득점이 살아나야 한다. 김준형을 빼고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상대 선수보다 기싸움에서 눌려있지 않나한다. 공격에서 국내선수 득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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