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가 해야할 숙제를 확실히 알았다."
경기 뒤 유 감독은 "2쿼터에 상대와 최대한 근접하게 가자고 했다. 수비가 올려 붙은 데는 괜찮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힘들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 인지했다. A매치 휴식기 때 잘 마무리해서 2라운드부터는 더 잘하겠다. 2쿼터에 무너졌다는 얘기 듣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싫은 소리를 안 하려고 했다. 한 번 했다. 열심히 하고 너무 쉽게 리바운드를 빼앗겼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끝까지 포기하고 싸워준 것은 칭찬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2쿼터 어려움을 좀 이겨낸 것 같다. 공격 마무리가 부족했지만, 수비에서는 열심히 했다. 우리가 A매치 때 죽기살기로 연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BNK는 3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유 감독은 "녹록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확실히 알았다. 우리를 위한 A매치 휴식기인 것 같다. 약점을 알았으니 최대한 준비하겠다. 그 대비책이 코트에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이 서로 박수 치면서 '텐션'을 올리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는 청문회를 하는 것 같다. 다음 경기에는 늦게 들어오고 싶다(인터뷰는 패장 다음에 승장 진행)"며 각오를 다졌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