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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세 가지 목표를 모두 이뤄낸 값진 승리.
KCC는 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4대81로 패했다. 일단 10월 치른 10경기에서는 연패가 한 번도 없었다. 만약, KT전에서 지면 첫 연패. 3경기 2승1패도 기가 막히게 지키고 있었다. 3연속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만든 다음 1승1패 상태에서 3연전 마지막이 KT전이었다. 또, KCC는 1라운드 첫 원정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17일 부산 경기에서 79대85로 패했었다. 상대 전적 1승1패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기회였다.
전 감독 말대로 선수들은 경기 시작부터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는 1쿼터에만 2점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송교창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 최근 KT는 허 훈-바이런 멀린스로 이어지는 투맨 게임이 위력적인 팀인데 키가 훨씬 큰 멀린스를 상대로도 KCC 선수들이 악착같이 달려들었다. 그 의지는 리바운드로 표현됐다. 높이 열세에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39-30으로 앞서며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경기 막판 KT가 거센 추격을 해올 때, 윌리엄스의 헌신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없었다면 KCC는 위기를 맞이할 뻔 했었다.
그렇게 73대67 승리를 챙긴 KCC. 전 감독이 말한 세 가지 목표 달성을 진행형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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