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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의 홈 최다연승을 저지하며 팀 자체 최다 승률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1, 2위를 확정한 두 팀간 대결이라 미리보는 챔패언결정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전자랜드 박찬희 강상재가 부상 이탈한 상태라 양팀 모두 체력안배, 식스맨 점검에 중점을 뒀다. 그런 와중에도 각자 이루고 싶은 기록이 있었다. 전자랜드는 자체 홈 최다연승, 현대모비스는 자체 최고 승률이었다.
올시즌 홈 최다연승 종전 기록(11연승)을 뛰어넘은 전자랜드는 17연승에서 멈춰섰고, 현대모비스는 41승(11패)째를 기록, 승률 8할대를 돌파했다. 종전 팀 자체 최다 승률은 2012∼2013시즌 정규리그 2위를 할 때 41승13패였다.
전자랜드가 김낙현 정효근의 외곽포를 앞세워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려고 하면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의 외곽포와 라건아의 인사이드로 응수하며 계속 달아났다.
이 때문에 전자랜드는 한때 10점 차까지 추격한 것을 제외하고 좀처럼 따라붙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4분38초 전 100-77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여유를 보였다.
한편 지난 12일 SK전에서 40여일 만에 부상 복귀한 현대모비스 박경상은 성공적인 부활을 예고했다. 이틀 전 9분23초 간 5득점을 했던 그는 이날 13분4초 동안 몸풀이 하듯 뛰면서 3점슛만 3개 꽂아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데 일조했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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