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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1위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유도훈 감독은 300번째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오리온이 분위기를 잡았다. 최진수와 이승현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교체 투입된 정효근까지 3점슛을 보태며 분위기를 띄웠다. 전자랜드가 19-16으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오리온의 손끝이 폭발했다. 먼로와 박재현의 득점에 허일영의 외곽까지 터지며 23-21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잠잠하던 기디 팟츠가 터졌다. 2쿼터 공격 성공률 100% 자랑하며 9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오리온은 먼로와 김강선의 득점을 묶어 41-38로 전반을 마감했다.
마지막 쿼터, 외곽포 대결에 불이 붙었다. 오리온은 박재현,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불을 뿜었다. 경기 종료 44초를 남기고 90-89, 1점 차 시소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전자랜드가 조금 더 강했다. 기디 팟츠가 스틸로 얻은 기회를 성공하며 사실상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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