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최소화한다.'
하지만 먼로는 골밑에서의 아쉬움을 채우는 강점이 있다. 바로 패스 능력이다. 센터지만, 포인트가드 못지 않은 패싱력을 자랑한다. 객관적 수치가 입증한다. 그는 경기당 평균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추 감독은 이 부분에 집중했다. 먼로에게 골밑 공격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끌고 나와 동료의 득점을 돕는 방식이다.
카드는 적중했다. 지난달 3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치른 현대모비스와의 경기가 그 예다. 먼로는 이날 올 시즌 최다인 38분4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2점-7리바운드-6도움을 기록했다. 골밑 장악력에서는 모비스의 라건아에 밀렸다. 그러나 상대 수비를 외곽으로 끌고나온 뒤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특히 팽팽하던 3쿼터에만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스틸에 이은 도움도 있었다.
한편, 오리온은 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2019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과연 오리온이 '먼로 효과'로 3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