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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김정은과 박다정 등 국내 선수가 제 몫을 해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경기 시작 1분여 동안 양 팀 모두 무득점에 묶였다. 선제골은 삼성생명의 몫이었다. 펜이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4-0으로 앞섰다.
우리은행이 이를 악물었다. 강력한 압박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연이은 수비 성공으로 기세를 올린 우리은행은 김정은을 l작으로 박혜진, 토마스가 득점에 가담하며 11-5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작전시간을 불러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3점슛까지 묶어 16-7로 1쿼터를 마쳤다.
후반 들어 좀처럼 슛이 터지지 않았다. 양 팀의 슛은 번번이 골망을 빗나갔다. 우리은행은 9점, 삼성생명은 13점을 넣는 데 그쳤다. 하지만 막판 뒷심에서 우리은행이 조금 더 앞섰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직전 박혜진이 상대 박하나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우리은행이 48-4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 우리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토마스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했다. 박다정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삼성생명은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종료 7분59초를 남겨 놓고 김한별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것. 김한별은 리바운드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우리은행은 상대가 어수선한 틈을 타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박다정과 김정은의 연속 득점으로 60-44까지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김한별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박하나와 김한별의 연속 득점으로 맹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작전시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은행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8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우리은행은 다음달 9일 OK저축은행과 격돌한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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