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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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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 스타즈의 간판인 박지수와 강아정은 과연 다시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까.
박지수, 강아정이 22일 오후 5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2018~2019 우리은행 여자 프로농구 경기에 출전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수는 지난 17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전 2쿼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났다가 3쿼터부터 복귀해 경기를 마쳤다. 강아정은 왼쪽 발목 관절염으로 이날 경기에서 제외됐다.
박지수는 삼성생명전을 마친 이후가 관건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부상 당시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던 박지수는 3, 4쿼터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하지만 100% 완벽한 움직임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발목이 안쪽으로 접혀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여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아정은 쉬는 것 외에는 답이 없었던 상황. 붓기를 인위적으로 뺄 수 없는 상황인데다, 장기레이스에 대비하고자 하는 안덕수 KB 감독의 의중이 삼섬생명전 결장으로 연결됐다. 1주일 가량 휴식을 통해 컨디션이 회복됐을 것으로 점쳐지나, 경기 감각, 움직임이 완벽하게 회복됐을지는 불투명하다.
두 선수의 활약 여부는 팀 경기력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KB는 삼성생명전에서 박지수 이탈 뒤 흐름을 넘겨줬고, 외곽포 부재 속에 결국 시즌 첫 연패의 결과물을 얻었다.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이 내외곽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염윤아, 심성영 등의 외곽 활약은 다소 저조했다. 박지수, 강아정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할 경우 쏜튼 활용에 대한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KB(9승4패)와 선두 아산 우리은행 위비(13승2패)의 간격은 3경기차. 연패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추격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주축인 박지수, 강아정의 활약이 그만큼 중요해진 KB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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