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LG전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1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3라운드 대결에서 82대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올 시즌 LG전 첫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시원하게 외곽이 터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좋은 승리였던 것 같다. 특히 제임스 메이스로 연결되는 공격 루트를 차단하려고 했는데 후반에 잘됐기 때문에 그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이날 알토란 활약을 펼친 김강선에 대해서는 "국내 선수 득점이 편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선수들이 해주면서 골고루 갭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일승 감독은 또 "최진수가 초반에 슛이 잘 안들어가서, 수비만 착실하게 하다 보면 기회가 온다고 강조했다. 후반에 슛이 터지기 시작해서 잘 풀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5경기 4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리온이다. 추일승 감독은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경기력은 지금 이정도다. 하지만 순간적인 상황에 있어서 선수들이 조금만 더 해주면 경기를 풀어가는데 좋을 것 같다. 이 이상의 퍼포먼스는 나오기 힘들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면서 "다음 경기 현대모비스전을 잘 준비하겠다. 현대모비스가 강팀이고 좋은팀이지만 배워야 할 부분은 배워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안좋았던 부분을 시정해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