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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3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을 돌파했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에서 46-33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고, 6개의 3점슛 등 야투에서도 호조를 보이며 경기를 여유있게 리드해 나갔다. 이날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센터 카리스마 펜은 30분을 뛰는 동안 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적응력을 보였고, 김한별(15득점, 10리바운드) 윤예빈(16득점, 5리바운드) 박하나(11득점, 5어시스트)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다미리스 단타스가 13득점과 12리바운드로 활약했을 뿐, 경기 후반 잦은 턴오버와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전반에 OK저축은행의 파상 공세에 밀려 다소 고전했다. 28-24로 전반을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OK저축은행과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이다 쿼터 4분을 지나면서 윤예빈의 자유투로 35-29로 점수차를 벌린 뒤 배혜윤과 윤예빈의 연속 페인트존 득점에 이어 쿼터 7분 즈음 박하나의 어시스트를 받은 윤예빈의 3점슛으로 46-33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잡았다. 쿼터 막판 상대 단타스에게 자유투를 허용한 삼성생명은 48-35로 3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4쿼터 초반 완전히 갈렸다. 쿼터 시작과 함께 펜의 미들슛으로 2점을 보탠 삼성생명은 OK저축은행의 턴오버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한별, 박하나, 윤예빈,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57-37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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