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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의 새 집행부는 전창진에 대한 징계를 풀어줄까.
전 전 감독은 2015년 4월 안양 KGC 인삼공사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으나 한달만에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의혹에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KBL이 전 전감독에게 징계를 내린 이유로 ①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며 농구계의 명예실추와 막대한 불이익을 초래한 점, ② KBL 재임기간 중 다수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을 포함해 KBL 규칙 위반 및 질서 문란 행위로 개인 최다 벌금을 납부한 점, ③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사회적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주변 관리 및 행위(불법 스포츠도박 연루자와 친분 및 불법 차명 핸드폰 사용)등을 꼽았다.
아직 전 전 감독에 대한 여론은 그리 좋지는 않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로 꼽혔던 승부 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전 전 감독의 징계를 풀어줘야한다는 의견이 있는 상황이다. 도박에 대한 사항은 아직 재판 중이지만 3년간 현장에 돌아오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징계가 충분하다는 것.
전 전 감독은 코트로 돌아와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KBL이 어떤 판단을 내릴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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