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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26득점' 우리은행, OK저축은행 잡고 6연승...무패행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11-22 20:50


사진제공=WKBL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압도적인 전력을 앞세워 2라운드 첫 경기도 잡아내며 6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수원 OK저축은행 읏샷과의 경기에서 73대60으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점수차가 벌어졌다. 베테랑 임영희가 3점슛 하나를 포함해 9득점을 하고 골밑에서 크리스탈 토마스가 4리바운드를 따내며 OK저축은행의 공세를 막어냈다. OK저축은행은 단타스가 골밑슛을 6번이나 시도했지만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저조한 성공율로 경기 흐름을 내줬다.

2쿼터는 박혜진이 코트를 휘저으며 우리은행이 리드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의 외곽슛이 터지자 OK저축은행의 존디펜스도 자주 무너졌다. 박혜진은 2쿼터 3점슛 4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시키는 등 2쿼터에만 15득점하며 활약했다. 2쿼터까지 우리은행의 필드골 성공율은 50%였지만 OK저축은행은 25%에 불과했다.

46-25, 큰 점수차로 전반을 끝낸 우리은행은 이후에도 OK저축은행의 추격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3쿼터 수비를 보강하면서 점수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단타스가 3쿼터 시작 2분만에 이날 첫 득점을 했고 우리은행의 연이은 턴오버에 OK저축은행은 연속득점을 성공시켰다. 박혜진의 3점슛까지 림을 벗어났고 OK저축은행의 수비 리바운드가 살아났다. 단타스의 두번째 점퍼까지 림을 통과하면서 OK저축은행은 9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 OK저축은행은 1m80이상 선수들을 4명이나 투입하며 골밑 강화에 나섰지만 임영희 김정은에 박혜진까지 버티고 있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추격이 쉽지 않았다. OK저축은행도 끈질겼다. 박혜진의 3점슛 성공율이 떨어진 사이 정선화의 골밑 공격이 살아났다. 하지만 더이상은 어려웠다. 4쿼터 정선화와 단타스가 12점을 합작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26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토마스도 10득점 9리바운드로 도왔다. 김정은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정선화가 15득점 7리바운드, 단타스가 12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전력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었다.


아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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