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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페퍼 30점, KGC인삼공사 개막 2연패 뒤 3연승 신바람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10-27 17:40


◇안양 KGC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랜디 컬페퍼가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외곽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개막 2연패를 딛고 분연히 일어선 안양 KGC인삼공사가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맞이해 30득점을 기록한 랜디 컬페퍼의 활약을 앞세워 78대76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일으키며 시즌 전적 3승2패로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2승4패를 기록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16-19로 뒤졌지만, 2쿼터 막판 전세를 뒤집으며 결국 전반을 40-39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에 다시 삼성이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61-61로 맞선 채 4쿼터가 시작됐다. 4쿼터 중반까지는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김태술과 문태영, 이관희가 연이어 슛을 터트리며 73-67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하지만 경기 막판 KGC인삼공사의 역전극이 펼쳐졌다. 오세근이 종료 3분22초전 골밑슛으로 69-73을 만들었다. 이후 김태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자 컬페퍼가 종료 1분47초전 2점슛에 이어 1분14초전 3점포까지 터트렸다.

삼성은 문태영이 1분23초경 2점슛을 성공하는 데 그쳤다. 이후 1분9초경 삼성 벤 음발라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하며 76-74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컬페퍼가 다시 59초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76-7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한 채 공방을 펼쳤다. 그러다 13.7초 전 KGC 인삼공사 미카일 매킨토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후 이관희와 김동욱이 시도한 3점슛이 모두 림을 벗어나면서 결국 2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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