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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8 첫 경기 앞둔 삼성 '높이의 열세, 영건 활약으로 뚫는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7-17 14:17


◇서울 삼성 썬더스 이관희가 17일(한국시각) 마카오동아시안게임돔에서 열린 슈퍼8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마카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마카오 슈퍼8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선전을 다짐했다.

삼성은 17일 마카오동아시안게임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관희는 "시즌을 준비하는 단계인 만큼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왕 참가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조별리그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나게 됐지만, 그동안 준비해온 플레이를 잘 보여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대회는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포함해 중국과 필리핀이 각각 2팀, 일본-대만 각각 1팀씩 총 8팀이 참가한다. 삼성은 블랙워터 엘리트(필리핀·17일),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일본·18일), 광저우 롱라이온스(중국·19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삼성은 조 2위를 확보해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이관희는 "이번 대회 취지가 젊은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으로 안다"며 "상대팀들이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홍순규, 배강률, 차민석 등 좋은 컨디션을 갖추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한다면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카오 뿐만 아니라 중국, 필리핀에서 상당수의 취재진이 참가해 슈퍼8을 향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리그의 매트 베이버 대표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아시아 농구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이번 대회에 맣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각) 블랙워터와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갖는다.


마카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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