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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가드 이대성이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대성은 1일 홍콩에서 열린 2019 FIBA 중국 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1라운드 A조 홍콩과의 최종전서 선발 출전했다. 9분32초를 뛰며 5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종아리 통증으로 많이 뛰지 못했다. 한국은 홍콩에 104대91로 승리했지만 이대성은 더 많은 점수차로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부상을 당했는데.
경기 전부터 왼쪽 종아리가 좋지 않았다. 불편한 상태였는데 3분 정도 경기를 뛴 상황에 근육이 심하게 올라왔다. 절면서 뛰다가 아예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경과를 봐야한다.
굉장히 잘하는 것 같다. 자신있게 플레이하고 슛도 잘 쐈다. 스테판 커리같았다. 상대팀이지만 내용이 좋았고, 잘했다. 내가 안일했다.
-1차 예선이 끝났고, 2차예선에서는 중동팀들과 맞붙게 되는데.
라틀리프가 와서 잘 맞추는 것이 우선이다. 라틀리프가 오기 전에 보여줬던 한국 특유의 움직임과 스페이싱이 잘됐다. 라틀리프가 와서 마이너스 되는 것이 아니라 라틀리프의 장점까지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끼리 잘 맞추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끼리 잘 맞춘다면 어려운 팀은 없다.
-곧바로 평양으로 가서 통일 농구를 하게 되는데.
아직 실감은 안난다. 가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아직 얼마나 큰일인지 모른다. 다들 "우리 정말 가는거야?"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