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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마무리로 원주 DB 프로미가 우승에 도전한다.
-소감은.
한 시즌 KGC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사실 오늘 이렇게 KGC가 마지막에 투지있게 나올 줄은 몰랐었는데, 체력이 남아있는 것 같더라. 현대모비스가 어떻게 이겼는지 알겠더라. 김승기 감독이 참 선수들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 오늘은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서 3연승을 잘이뤄낸거라 생각한다. 남들이 다 안될거라고 얘기했는데, 그래도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넘어서서 결승까지 갈 수 있는 것은 투지 덕분이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2-0이니 지금은 SK가 유리한 고지에 있지 않나. 내일부터 다시 분석을 할텐데, 어쨌든 (SK가)유리한 입장이니 (맞춰서)해야하지 않을까. 내일 결과를 보고 비디오를 보면서 분석을 할 생각이다.
-아쉬운 부분이나 새로 정비해야 할 부분은.
전체적으로 수비적인 부분이다. 수비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해야하지 않을까.
-박지훈, 김현호가 좋은 활약을 해줬는데.
200% 해줬다. 전성현이나 피터슨을 잘 잡아줬다. 나머지 선수들도 잘해줬지만, 제일 수훈 선수는 로드 벤슨과 이 두 선수다.
-이상범 감독 개인적으로는 7년만의 챔피언결정전이다. 소감이 어떤가.
운이 좋았다. 기회가 왔으니 어떻게 해서든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총동원하겠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은 단결과 투지, 배고픔이다. 선수들의 절실함이 있었다. 그 절실함을 끝까지 가지고 가서 정상을 찍고 싶다.
-챔프전에서도 속공이 많이 나오나.
공격에 있어서는 선수들에게 푸시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공격은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는 바탕만 만들어주는 것이다. 우리도 상대를 이기려면 빠른 농구를 해야 승운이 생길 것이다.
안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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