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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전 우승후보에 정규리그 우승팀인 원주 DB 프로미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전주 KCC 이지스의 추승균 감독과 서울 SK 나이츠의 문경은 감독은 600승의 명장 유재학 감독과 경험이 풍부한 양동근 함지훈 등이 버티는 현대 모비스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역시 많은 경험이 이유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시즌 7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안양 KGC 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3위를 차지한 KCC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김 감독은 "PO에서 KCC와 만나지 않기를 바랐다"면서 "항상 KCC가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감독 대리로 나온 김주성은 "예상을 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우리 팀이 어린 선수들이 많고 나같은 나이 많은 선수도 많아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다른 감독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있고, 나도 마지막이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선수들은 경험을 쌓고, 나는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리그 국내선수 MVP에 오른 두경민도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갭다는 우리팀이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될지에 집중해야한다. 신경쓰지 않고 우리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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