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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가 막판 대역전극을 이뤄낼 수 있을까.
1위 원주 DB 프로미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를 남겨놓은 가운데 분위기와 일정상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이없게 연패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말이다.
4강 나머지 3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다. 공교롭게도 SK는 이 상위권 팀들과 3경기를 남겨놓게 된다. 10일 현대모비스, 11일 DB, 그리고 마지막 13일 KCC와의 최종전이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KCC전은 한경기 승패로 순위가 확 바뀔 수 있다. SK는 2위 자리를 놓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싸움을 펼쳐야 한다.
SK는 분위기가 다운된 현대모비스와 다음 경기를 치르는 걸 반길 수 있다. 그리고 하나 더 바라는 게 있다면 DB가 자신들을 만나기 전 우승을 확정짓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들을 상대로 무리한 경기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SK 생각대로 순조롭게 흘러가면, 최종일 SK와 KCC의 맞대결이 2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혈투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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