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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팬 '신한은행, KB스타즈에 우세' 전망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2-20 11:27


국내 농구팬들은 오는 21일 열리는 2017~2018시즌 WKBL 신한은행-KB스타즈전에서 홈팀 신한은행의 승리를 전망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는 21일 오후 7시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리는 양 팀 간의 경기에 전체 참가자의 44.71%가 홈팀 신한은행의 승리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양팀의 10점차 이내 박빙승부를 예상한 참가자가 35.29%로 그 뒤를 이었고, 원정팀인 KB스타즈의 승리를 예측한 참가자는 19.99%로 나타났다. 전반전 역시 신한은행의 리드 예상이 42.40%로 가장 높았고, KB스타즈 리드 예상(30.26%)과 5점차 이내 박빙(27.33%)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점수대에서는 신한은행 70점대-KB스타즈 60점대 구간 예상이 18.01%로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을 선택한 토토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최근 흐름은 7연승을 질주 중인 2위 KB스타즈의 우세다.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2014~2015시즌 이후 3시즌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음에도 최근 5경기에서 KB스타즈와의 맞대결 패배를 포함해 3패를 당하는 등 불안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신한은행은 2승4패로 KB스타즈에게 밀리고 있다. 변수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모두 확정된 이후의 경기라는 점이다. 5경기를 남겨둔 KB스타즈의 경우 아직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선두 우리은행의 전력상 쉬운 도전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신한은행과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부상이나 전술 노출을 피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안방의 이점을 가진 신한은행이 좋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도 쉽게 배제할 수는 없는 일이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올 시즌 안방에서 10승6패로 62%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 시즌 막바지인데다 순위가 정해진 후 벌어지는 경기인 만큼 각 팀의 사정을 충분히 감안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농구토토 W매치 42회차는 경기 시작 10분전인 21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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