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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요, 얘기 좀 해주시죠."
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 들어와서 이 사실을 안 후 "얘기 좀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다. 선수 생활에서 1번 나올까 말까한 기록인데 만약 알았다면 무조건 어시스트를 올릴 수 있도록 작전을 짰을 것이다"라며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인터뷰에 나선 김단비는 "경기 후 전해들은 후 선수들에게 한바탕 했다"고 웃으며 "마지막 공격에서 (곽)주영 언니가 '어시스트 1개 남았다'고 소리를 쳤는데, 잘 못 알아들었다.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박빙전에서 아마 리바운드가 1~2개 부족한 트리플 더블 기록을 올렸을 때는 크게 아깝지 않았는데, 오늘은 마지막 공격권을 그냥 내줬기에 무척 아쉽다. 2분여를 남기고 (김)아름이가 내가 패스한 공을 이어받아 3점포를 던졌는데 안 들어갔다. 김아름 탓이다"라며 또 한번 크게 웃었다.
김단비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이 남은 것 같은데 빨리 확정됐으면 좋겠다. 솔직히 3년만에 진출이기에 선수들 모두 불안한 마음이다"라며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