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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에이스인 브랜든 브라운이 또다시 팀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KCC는 2쿼터서 전력를 가다듬고 점수차를 36-49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3쿼터서도 KCC는 이현민의 외곽포, 로드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쿼터 중반 10점차로 다가온 KCC의 공격을 네이트 밀러와 브라운의 결정적인 스틸 3개로 막아내며 고비를 넘겼다. 쿼터 막판에는 박찬희, 밀러의 연속 6득점으로 63-47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에는 KCC 공격을 3분 40초간 무득점으로 묶고 18점차로 도망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브라운은 "필요했던 승리였고, 팀이 함께 이룬 승리다. 네이트 밀러가 합류한 뒤 팀플레이가 다시 살아나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KCC전 부진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크게 달라진 건 없고 옛날 모습을 찾은 것이 있다. 최근 몇 경기 동안 공격적으로 한 것이 먹혔다. 오늘도 그 연장선이다. 훈련할 때 새로운 슛을 연습하고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효과를 보는 듯하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운은 이날 교체가 된 조쉬 셀비와 새 멤버 밀러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노코멘트 하겠다. 네이트와의 호흡, 셀비에 관한 질문보다는 계속 이겨왔기 때문에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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