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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 유망주들이 6강 희망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유망주들이 있다. 이 감독은 시즌 내내 '국내 선수들의 득점'을 강조했다. 6일 오리온전에 앞서 "요즘에는 평균 20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없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승리 공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다. 외국인 선수들이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조금만 보태도 팀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 그러나 삼성은 최근 득점을 책임져줄 주축 선수 2명이 동시에 빠져있었다. 이런 악재에도 천기범, 이동엽, 장민국 등이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드 천기범은 조금씩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득점력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3.2점을 기록 중인데, 최근 2경기에서 17득점-10득점을 기록했다. 6일 경기에선 2점슛 2개, 3점슛 2개를 시도해 모두 림을 통과시켰다. 이동엽도 11득점-16득점으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오리온전에선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 1월 제대한 장민국은 이날 5득점에 7리바운드-4어시스트로 궂은 일을 해냈다. 중요한 패스도 있었다. DB전에선 15득점을 몰아치기도 했다.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과정이다.
삼성의 '미래'가 '현재'를 함께 밝히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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