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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전 첫 승' 추일승 감독 "한호빈 오면서 경기 안정됐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21:07


추일승 감독. 사진=KBL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전 5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KGC전 첫 승이다.

오리온은 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106대90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3연패를 끊고, 시즌 11승29패를 기록했다. KGC는 시즌 23승18패가 됐다. 6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0.5경기로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버논 맥클린은 3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일영은 3점슛 3개 포함 1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오리온은 3쿼터 승부처에서 연이은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초반에 (최)진수가 파울이 많아서 걱정을 했다. 다행히 상대 데이비드 사이먼이 퇴장을 당했다. (오)세근이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호빈이가 온 다음 경기 내용이 안정됐다. 그러면서 후반에 흔들리지 않았다. 오늘은 슛도 잘 들어갔다. 팀의 진가가 발휘된 것 같다. 역전 과정에선 빠른 공격에서 문태종, 허열잉 등이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추 감독은 "시즌 후반 자칫하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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