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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와 이광재 그리고 김영환. 부산 kt 소닉붐의 고액연봉자들이다.
컨디션이 안좋다는 말로 치부하기에는 팀 사정이 너무 좋지 않다. 12연패 후 다시 7연패를 기록중이다.
31일 조동현 감독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박상오와 이광재 그리고 김영환을 모두 기용했다. 2쿼터에 함께 투입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2쿼터 이들이 투입된 후 점수차는 16점으로 벌어졌다.
그나마 김영환은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평균 30분16초 출전에 9.92득점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팀의 주포라고 하기에는 경기당 3점슛은 1.4개, 성공률은 33.1%로 부족하다. 이날도 이광재가 무득점 1어시스트, 박상오가 2득점 6리바운드, 김영환이 5득점 4리바운드에 머물렀다.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로만 팀을 운영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들이 살아나야 kt도 기대할만한 팀이 된다. '탈꼴찌'는 아니더라도 팬들에게 기대감을 줘야하는 것이 프로팀의 기본이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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