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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라건아'로 다시 태어난 특별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9)가 공식 기자 회견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라틀리프는 25일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라틀리프의 특별귀화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국적 취득 소감은.
-국적 취득을 결심한 까닭은.
대학 졸업 후 바로 한국에 와서 KBL에서 뛰게 됐다. 그 계기로 한국을 좋아하게 됐고, 남은 커리어도 한국에서 마치고 싶다. 이곳에서 쭉 뛰려고 생각해보니 이 나라를 대표해서 뛰고싶어졌다. 작년 이맘때쯤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말했었는데 이루게 돼서 기쁘다.
-2018년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는 국가대표로 대표팀 경기를 잘 치르고, 코트 안팎에서 좋은 역할을 하겠다. 내가 합류하기 전부터 대표팀은 좋은 팀이었다. 포스트 아래서 내 역할을 확실히 하고,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그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되겠다.
-매해 발전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KBL에서 뛰면서 쌓여가는 경험이 관건인 것 같다. 한국 농구에 더 적응해가면서 KBL에 맞는 스타일로 뛰는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
-대한민국이란 어떤 의미인가.
'사랑'이다. 2012년도에 한국에 처음 왔을때 팬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이제 그들의 사랑을 대회에서 메달을 회득하는 것으로 보답하려고 한다.
-귀화가 확정된 후 가족들이 무슨 말을 했나. 한국이름인 '라건아'가 마음에 드나.
한국 국적을 가진다고 말했을때 가족들이 후원군이 돼줬다. '라건아'라는 이름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내 플레이스타일에도 부합하는 이름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