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동' 르브라이언 내쉬가 언제까지 말썽없이 활약할 수 있을까.
내쉬는 올 시즌 6경기 동안 평균 24분17초를 뛰었고 16.5득점5.8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맥키네스(18.8득점 8.5리바운드)보다는 떨어지지만 점차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스몰포워드 출신이라 초반에는 외곽에서 머무르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로우포스트업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서히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서도 내쉬는 18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내쉬는 경기 중 눈에 띄는 행동을 많이해 중계화면을 보는 팬들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바로 심판이 휘슬을 불 때마다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다.
때문에 동료들은 코트 안에서 괜한 경고를 맞지 않기 위해 내쉬를 달래느라 바쁜다.
사실 내쉬는 그동안 KBL팀들의 영입대상에 자주 오르내렸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실력은 인정받았지만 가는 리그마다 말썽을 일으킬 정도로 '악동'으로 소문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kt는 갑작스러운 윌리엄스의 시즌 아웃으로 내쉬를 택했다. 마음이 급한 kt입장에서는 '농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졌을 법도 하다.
하지만 최근 내쉬의 행동은 '시한폭탄' 같은 모습이다.
물론 KBL심판들을 둘러싼 비판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판정들이 자주 논란이 되곤 한다. 하지만 내쉬처럼 사사건건 불만을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내쉬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름처럼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 그리고 스티브 내쉬를 섞어놓은 선수'라는 기대를 모으며 KBL에 입성했다. 그런 그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별 탈없이 활약할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