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4대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2연패를 끊는 동시에 4위 신한은행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KDB생명은 6연패의 깊은 부진에 빠졌다.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벤치의 무대책이 연이어 참사를 빚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은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 이사벨 해리슨을 앞세워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2쿼터에는 백지은의 3점포와 서수빈, 염윤아 등의 야투로 다양한 득점 장면을 연출했다. 반면 KDB생명은 좀처럼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전반전에 무려 12개의 3점슛을 던졌는데, 단 1개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전반에 겨우 14득점에 그쳤다. KEB하나은행이 착실히 점수를 쌓는 반면 KDB생명은 넣어야 할 골도 넣지 못했다. 3쿼터 종료 3분여 전에는 무려 22-62, 40점차로 뒤졌다. 결국 승부는 여기서 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