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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프로미가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위기 속에서도 추락은 없다.
세부 기록을 봐도 DB는 후반전에 강한 팀이다. DB는 1일까지 29경기를 치르면서 후반전 평균 44.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그 1위의 기록. KCC가 평균 43.9득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4쿼터에는 평균 22점을 기록하며, KCC(22.7점)에 이어 2위. 전반전 평균 득점(38.3점)은 리그 9위에 그치고 있지만, 이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감독은 엔트리에 등록된 12명의 선수를 고르게 활용하면서 체력 안배를 한다. 후반전을 위해 에이스들도 체력을 조금씩 아낀다. 그리고 결국 주포들이 폭발하며, 분위기를 가져온다.
버튼과 두경민의 후반전 폭발력은 리그 정상급이다. 버튼이 4쿼터 평균 7.1점으로 KCC 안드레 에밋(7.3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후반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평균 14.1점으로 압도적인 1위. 두경민은 4쿼터 평균 5.5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있으며, 국내 선수 중 안양 KGC 인삼공사 오세근(5.9점)의 뒤를 잇고 있다. 또한, 두경민은 후반전 3점슛 평균 1.4개로 KGC의 Q.J. 피터슨에 이어 이 부문 2위다.
주포들의 폭발력, 그리고 후반전 뒷심이 DB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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