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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KDB생명 감독. 사진 제공=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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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서 창피한 경기,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또 졌다. 이제는 패배가 익숙할 지경이다. KDB생명은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홈경기에서 공수에 걸쳐 전반적인 부실을 다시 한번 드러내며 54대6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5위 부천 KEB하나은행과도 1.5경기차로 벌어졌다.
특히 이날 패배로 우리은행을 상대로 무려 25연패에 빠졌다. 이는 WKBL리그 사상 특정팀 상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이다. 종전에는 KB스타즈가 신한은행에 25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프로로서 창피한 경기, 해서는 안되는 경기를 하고 말았다"고 깊이 자책했다. 이어 "나부터도 그렇고, 선수들 역시 반성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각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서둘러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구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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