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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KCC 감독. 사진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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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겠다."
잘 나가던 전주 KCC 이지스가 뜻밖에 암초를 만났다. 하위권 팀에 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지난 15일에 9위 고양 오리온에 패한 데 이어, 17일에는 8위 창원 LG 세이커스에 또 덜미를 잡혔다. KCC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한때 15점까지 앞섰다. 그러나 3, 4쿼터에 갑작스럽게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며 결국 78대84로 졌다. 2연패를 당한 KCC는 1위 서울 SK에 1.5경기차로 뒤지게 됐다. 그나마 승차 없이 3위에 있던 원주 DB도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에 진 덕분에 3위까지 내려가진 않았다.
이날 패배에 대해 KCC 추승균 감독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표정이었다. 추 감독은 "전반적으로 활동 반경들이 좁아진 것 같다. 오늘 3, 4쿼터에서 계속 외곽포를 허용한 건 결국 2대2 디펜스에서 파생되는 빈틈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이런 상대 움직임에 대해 선수들이 잘 맞춰서 해왔는데, 오늘은 잘 안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 감독은 "정신적인 면인지, 체력적인 면인지 하여튼 선수들이 많이 처져 있다. 앞으로 새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집중력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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