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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 WKBL 신입선수 선발회'(이하 WKBL드래프트)가 지난 21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은 총 24명이 참가해 14명이 지명됐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KB스타즈만 숭의여고 박주희를 호명했고 다른 팀들은 모두 지명을 하지 않았다.
문제는 WKBL드래프트가 11월에 시행되면서 프로팀에 가지 못한 어린 선수들은 당장 내년 계획을 세우기 힘든 상황이 된다는 것이다. WKBL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프로팀에 지명되기 위해 모든 시간을 드래프트 준비에만 매진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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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프로팀에 무작정 지명을 강요할 수도 없다. WKBL관계자는 "단 6팀으로 프로리그를 운영중인데 팀마다 현재 20여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팀당 12~13명정도가 적당한데 현재는 포화상태다. 박수만 치다가 은퇴하는 선수도 많다"고 귀띔했다.
KBO리그는 90년대까지 드래프트를 10월에 진행하다 지명되지 못한 선수들의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6월로 옮겼다가 다시 8월로 굳어졌다. 8월에 지명되지 못한 선수들은 그때부터 자신의 미래를 위해 움직일 수 있다. WKBL드래프트도 시기를 앞당긴다면 지명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좀 더 힘이 되지 않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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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