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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재 감독의 출사표 "레바논 대회 좋은 분위기 잇겠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11-20 14:47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2019 FIBA 중국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출정식을 가졌다. 사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허 재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2019 FIBA 중국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출정식이 열렸다. 허 재 감독은 출정식에서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는 첫 대회라 어색한 점도 있다. 하지만, 레바논 대회(2017 FIBA 아시아컵)에서 매우 좋은 분위기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따라서 선수들이 이 분위기를 이어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첫 상대 뉴질랜드에 대해선 "이번 대회도 레바논 대회부터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뉴질랜드에서 많은 선수 교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패턴, 전술 등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했다. 우리도 워낙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전력을 두고는 "며칠 동안 전력 분석을 했다. 아시안컵에서 뛰었던 선수들도 포함될 것이다. 그래도 그 때보다는 선수들을 더 보강해서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대표팀은 지난 13일 진천 선수촌 소집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시즌 중에 열리는 대회로, 어느 정도 부담이 있는 상황. 허 감독은 "레바논 대회에서의 경기를 좋게 평가해주셨다. 그런 모습이 나와야 한다. 짧은 시간이었고, 선수 교체도 있었다. 그러나 대체 선수들도 대표 생활을 했었다. 오세근 등 주축 선수들이 내, 외곽에서 좋은 콤비네이션을 보여준다면, 이전 대회 때의 모습이 나올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점은 시즌 중에 합류해 체력적 문제가 있을 것이다. 비행기를 타고 오가는 시간도 있다. 컨디션과 체력이 어느 정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예상 성적을 묻자 "구체적인 성적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뉴질랜드와 중국전을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어제도 선수들에게 얘기한 부분인데,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시즌 중이지만, 국가대표 성적을 우선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첫 2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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