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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넣고 있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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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kt 킬러'의 위용을 과시했다.
전자랜드는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과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매치에서 74대67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부터 kt를 상대로 5연승의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더불어 시즌 10승(5패)째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전주 KCC 이지스와 다시 공동 2위가 됐다.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29득점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슈터 차바위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1쿼터에 kt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18-20으로 뒤졌던 전자랜드는 2쿼터부터 브라운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37-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차바위의 외곽포와 브라운의 골밑 득점이 활발하게 터져나왔다. kt는 윈델 맥키네스(15득점 11리바운드)가 분전했을 뿐이었다. 그 사이 격차가 14점차 까지 벌어졌다. 3쿼터 후반 박상오가 3점포를 터트리는 등 추격에 나서 간신히 48-5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늘 4쿼터가 약점이었던 kt에게 7점차 역전을 기대하는 건 무리였다. kt는 초반 한때 5점차까지 격차를 줄였으나 4쿼터 중반 이후 전자랜드 정효근과 브라운이 연속 5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kt는 4쿼터 막판 양홍석과 김영환이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종료 43초전 4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브라운이 이때부터 자유투로만 연속 3점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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